🔴 15개월 아기, 누나 머리카락에 목이 졸렸다? '모발 지혈대 증후군' 주의보
무심코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최근 미국에서 15개월 된 남자아기가 누나의 머리카락에 목이 졸려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이 사례는 흔치 않은 ‘모발 지혈대 증후군(Hair-Thread Tourniquet Syndrome, HTTS)’의 일종으로, 전문가들은 영유아 가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

🧵 ‘모발 지혈대 증후군’이란?
모발 지혈대 증후군(Hair-Thread Tourniquet Syndrome, HTTS)은
머리카락이나 가는 실 같은 물질이 아이의 신체 일부에 감겨 혈액순환을 막는 응급 상황입니다.
대부분 다음 부위에 발생합니다:
- 손가락
- 발가락
- 음경 및 음핵 등 생식기
하지만 목이나 팔다리에 감길 경우, 심각한 호흡 곤란이나 조직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.
📌 실제 사례: 누나의 머리카락이 남동생 목에 감겨 기도 차단
최근 의학저널 ‘Cureus’에 보고된 사례에서는,
14살 누나의 긴 머리카락이 15개월 남동생의 목에 감겨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
⚠️ 상황 요약
- 누나는 바닥에 머리를 풀고 누워 있었고
- 남동생은 그 위로 기어가다가
- 긴 머리카락이 남동생의 목을 감아 조이기 시작
- 자세를 바꾸며 더 조여지고, 결국 청색증(입술, 얼굴이 파래지는 증상) 발생
- 부모가 가위로 머리카락을 제거했지만 이미 의식 잃음
- 응급 조치 후 회복하여 병원으로 이송
다행히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되었지만, 목에 감긴 HTTS는 매우 드문 케이스로 의료진조차 경각심을 갖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.

❗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?
아기나 아이가 갑자기 이유 없이 울거나 불편해할 때, 다음 증상이 보이면 모발 지혈대 증후군을 의심해 보세요.
| 증상 | 설명 |
| 🔴 피부색 변화 | 해당 부위가 붉거나 파랗게 변함 |
| 🧵 조임 자국 | 머리카락이나 실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음 |
| 🧊 부종 |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붓고 단단해짐 |
| 😣 통증 |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함 |
| ⚠️ 감각 저하 | 감긴 부위가 무감각해지거나 움찔거림이 없음 |

🛠 치료는 어떻게?
- 즉시 머리카락 또는 실을 제거해야 합니다.
→ 손으로 안 될 경우, 가위나 핀셋 사용 - 피부 속으로 파고든 경우 → 병원 내원
→ 마취 후 제거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- 부종, 감염, 궤양 등 심각한 경우 →
항생제 치료, 또는 외과적 수술 진행
✅ 예방법: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꼭 체크하세요
"모발 지혈대 증후군은 작은 습관으로 예방 가능합니다."
- 🧼 아기 기저귀나 양말, 옷 갈아입힐 때
→ 머리카락이 섞여 있지 않은지 확인 - 🧺 세탁 전, 옷에 붙은 머리카락 제거 습관
- 💤 자기 전, 아기 주변 침구나 베개에 머리카락 없는지 점검
- 🧖♀️ 장발 보호자라면 묶고 다니기
- 🧤 머리카락 많이 빠지는 시기엔 기저귀 속까지 꼼꼼히 점검
💬 “그깟 머리카락”이 아닙니다
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머리카락 한 올이
우리 아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장발 보호자나 여러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는
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기저귀 교체, 목욕 후, 옷 갈아입을 때마다 ‘머리카락 체크’ 습관화!
이 작은 실천이 우리 아이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.